저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보고, 아내는 잡지의 영화 소개란에서 시놉시스와 스틸컷을 몇장 본 상태입니다.
역시, 아내가 골라주는 영화는 실망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내용을 전혀 모르니 더더욱 실망할 수가 없지요 :)
짤막한 내용을 말하자면...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진짜로 내용이 보고싶어요? ^^
[#M_진짜 진짜 내용보기|접어두기3|그라비아 아이돌인 키사라기 미키의 사망 1주기가 되는 2007년 2월 4일.
그녀의 팬이었던 5명이 모여서 추도식을 하기로 합니다.
아... 요기까지만 보시지요. 그리고 영화를 보는게 좋아요.
[#M_진짜 진짜 내용보기|접어두기3|인터넷에서 만난 5명의 남자는 각각의 방식대로 미키짱과의 관계가 있었고, 미키짱의 죽음이 세간에 알려진대로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추리가 펼쳐지면서 사건이 전개됩니다.
대사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복선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게 하지만, "재미있는 영화"답게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가 여기저기에서 지속적으로 웃게만들기도 합니다.
여러 리뷰에서도 나왔듯이, 이 작품은 연극을 연상케하는 '추도식(번개)을 위한 한정된 공간'에서만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쉴새없는 입담과 추리로 관객을 즐겁게 해줍니다.
알고보니 그게 누구였다던지, 10분전쯤에 지나가는 말로 던진 이야기가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그런 식입니다. :)
인터넷 검색에서 나오는 리뷰나 보도자료만으로도 줄거리뿐아니라 반전의 핵심적인 내용까지 줄줄이 엮여나오니, 가능하면 아무것도 안보고 영화를 보는 쪽을 추천합니다.
맘잡고 영화를 봐버렸습니다.
사실은 학원 등록하러 서울로 왔다 갔다 하면서 본거지만요. 흠 ^^
본 영화는 메종 드 히미코, 백만장자의 첫사랑, 키핑 멈 요 세 영화입니다.
012
메종 드 히미코는 딱보기에도 일본 영화 같죠? ^^
게이에 관한 영화이고, 은갱양이 좋아하는 "오다기리 조"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근데, 이 영화 보고나니 "오다기리 조" 이사람 너무 멋있게 나옵니다. 제길 -_-
그리고, 일본의 클럽(맞으려나)에서 하는 군무(群舞)장면이 나오는데 이것 참 해보고 싶습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랑 다같이 동작 맞춰서 춤을 추다니..
연고전과 같은 기분이 나지 않을까요? ^^
01
귀여니 소설의 영화화 계보 - 그놈은 멋있었다, 내사랑 싸가지, 늑대의 유혹등 - 을 잇는 또 하나의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주인공은 백만장자의 2세입니다.
누구도 사랑하지 않던 이 주인공이 아무것도 가진것 없는 한 소녀에게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그 소녀는...
현빈을 내세웠지만 너무나 뻔한 공식과 너무나 뻔한 화면, 너무나 뻔한 드라마로 제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_-
그.래.서. 내용 까발리기는 안할랍니다.
01
Keeping Mum.
엄마이기. 정도라고 해석하면 될까요.
너무나 강렬한 영국식 액센트가 퍽퍽느껴지는 영국영화입니다.
처음엔 포스터에 나온 로완 앳킨슨을 보고 이 영화를 선택했는데
자세히 보니 패트릭 스웨이지도 나오는군요. 연기변신 성공입니다. 이 아저씨.
암튼 재밌습니다. 흐흐.
별로 어려운 말이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자막따위 없어도 보기 쉽답니다. ^^
변명2. 보통 영화를 돈 안들이고 보는 편입니다.
조조할인(4000원) - LGT할인(2000원) - 신용카드할인(2000원) = 0원 + 왔다갔다 차비 정도.
투사부일체.. 를 봤습니다.
두사부일체 본지 오래라서 누가 누군지 생각이 잘 안났는데,
한 10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_-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안타까운 건, 몇년전의 한국영화와 같은 느낌이 납니다.
갈등의 해소.. 라는 부분이 좀 어이없게 해결되는게 참 아쉽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 라고 기대하고 있던 부분이 아무 설명없이 너무 말끔하게 사라져버리는...
그런 일이 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또 하나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격투 장면.
저 장면이 꼭 들어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집단 격투 장면이 들어가 있어서 역시 아쉬웠습니다.
니들은 왜 온거냐..
이사장(겸 선생)이 고용한 폭력배들과 정준호씨의 대결에서
학생들이 등장하는데, 왜 달려오는건지 사실 전혀 이해를 못했습니다.
어떻게 장소를 알아낸건지. 그리고 "하하"는 어떻게 김상중씨와 화해(적당한 말이 안떠오릅니다)를 하게된건지.
이사장 측 폭력배들은 왜 그렇게 신사적으로 돌아가는지.
(대사로는 학생들을 상대로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사람을 죽여달라는 청부는 받으면서 학생과 대결할 수는 없다고?)
조직내의 암투보다는 학교쪽에 더 신경을 쏟고 있었는데
이런 저런 갈등이 너무 순식간에 없어져버려서 허탈했습니다. =_=
뭐, 조직내의 암투도 있는듯 하더니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모든 연기자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가 참 인상깊었습니다.
정웅인씨의 모습은 개인적으로 한번 따라해보고 싶다.
그.. 주인공급 여학생이 차에 치일때 치마 밑으로 보이는 다리는..
너무나 근육이 꽉 잡혀 있어서 놀랬습니다.
(물론 대역이었을겁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