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쯤 전부터 밥을먹어도 얹힌것 같고 트림이 많이 나오면서
장 쪽에서 부글부글 가스가 생기는 소리가 많이 들리더라구요.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병원엘 갔습니다.
일단은 '위산과다' 정도로 진단을 받고, 약을 지어왔습니다. 흑.
오늘 내일은 죽이나 누룽지 끓인것 등 먹기 좋은것만 먹고(심지어 김치도 먹지말라고 하시네요)
일주일정도 약을 먹어보고나서 차도가 없으면 위 내시경을 해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먹은건 구내매점에서 파는 "꿀호박죽".
캔으로 된 죽류가 저것밖에 없다니 ;;;
너무 달아지만 먹어야 산다는 생각에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휴.
아.. 얼른 나아야지 다음주에 술먹으러 가는데... 흐흐.
오늘 지어온 약. 박하향이 나서 의외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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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일드는 재미있다. 왜?
#.
우리나라에서 번안(...)한 '결혼못하는 남자'를 보지않고
일본의 원작 '결혼못하는 남자'를 보았습니다.
히어로즈라던지, 빅뱅이론, 야마토나데시코(요조숙녀) 등을 보면서 왜 일드/미드가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
일단 배우가 누군지 전혀 모른다는거.
그래서 그 배우의 이력이나 성격. 출연작품 등등을 전혀 모르고
"그 드라마 내에서의 캐릭터"만 보인다는게 하나.
#.
두번째는 뻔한 러브라인을 잇지 않는다는거.
러브라인 없어도 잘 나가는 드라마들 참 많은데
왜 요새 드라마들은 꼭 하나둘씩 집어넣어서
'전문직드라마를 표방하지만 전문직에 대한 상세한 드라마가 아닌 전문직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의 그냥일상생활과 연애이야기+연애에따른갈등' 만을 보여주려하는지 안타깝습니다. 흠.
#.
얼마전 종영된 스타일 - 원래는 김혜수가 아닌 이름도 기억안나는 여배우가 주인공인데(원작 소설에서도 그렇고)
이건 뭐 미친듯이 사고치고 수습도 안되는 애를 모든 남자들이 다 감싸주고 좋아하고..
그나마도 연기력에서도 눌려버리니까 중간부터는 김혜수가 전면에 등장. 결국 그 원래주인공은 찍. 흐흐.
배우의 연기력이 딸리면 아무리 '엣지있는' 드라마라도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그외에 사전제작 및 실제 '드라마 자체'에 쏟아붓는 제작비로 인한 완성도 상승 같은것도 좀 있는것 같습니다.
몇편은 사전제작해두지만 방영하다보면 시간모잘라서 미친듯이 날림으로 찍어대고
쓰잘데기 없는 시간끌기 신이라던지 필요없는 조연급의 사이드스토리를 지지부진하게 넣어서 완성도가 떨어지고..
그런거 보면 안타까워서 그냥 안보게 됩니다. 흐음.
#.
요새 한참 인기 있는 '추노'도, 민폐언년이라고 불리는 모 배우가 좀더 열의를 보였다면 완성도도 높아지고, 인기도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중간에 한화 보았는데 마침 그 배우가 1박2일간 열심히 도망가는 신이었습니다. 하얀 한복깃이 다음날까지도 그대로.. 화장법은 그사이에 살짝 바뀌고.. 도망가는 중간에???)
뭐. 잘빠진 한국드라마가 나오길 바랍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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