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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reenpois0n

iPad2의 완탈(부팅때마다 컴퓨터와 연결하여 탈옥툴을 실행시키지 않아도 되는 완전한 의미의 탈옥) 소식을 들은건 지난 1월 21일 토요일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주말에 작업을 해두면 되겠다... 라는 막연한 생각이었습니다만,
우리 집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줄은 꿈에도 몰랐죠.(우리아가, 채은이 탄생)

암튼, 이제 아내도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왔고 장모님께서 멀리서 올라오셔서 아내의 산후조리를 봐주고 계시니 저는 마음편하게(!) 아이패드2의 탈옥을 실시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iPhone 3GS와 비슷한 절차겠거니 했습니다만, 3GS보다 한단계를 더 거치네요.
(폰/패드 백업 -> 5.0.1로 업데이트 -> 탈옥 -> 복원)
1. iPad2를 5.0.1로 업데이트 합니다.
저는 기존에 사용하던 4.3.3에서 5.0.1로의 업데이트를 위해서
A. iTunes에서 백업&동기화
B. iTunes에서 "업데이트"버튼을 눌러서 업데이트
를 하려고 했으나... 업데이트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백업의 시간이 오래걸리는 단점이 있어서
미리 받아놓은 ipsw파일을 이용해서 그냥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iTunes에서 키보드 Shift키를 누른상태로 "업데이트"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ipsw파일찾기 창에서 위치를 지정해주면 됩니다. (iTunes에서 자동으로 받았다면 C:\Users\사용자이름\AppData\Roaming\Apple Computer\iTunes\iPad Software Updates 에 위치해 있을겁니다.

2. 업데이트가 완료되고 iPad가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다보면 iPad2의 자체 설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A. 한국 -> 한국어 -> Wifi설정 등 간단한 설정을 해줍니다.
B. "새 기기로 설정"을 해줍니다. (기존 백업에서 복원은 나중에 할겁니다... 나중에.)
C. Apple ID와 매칭은 '나중에'한다고 해주세요.
D. 아이패드가 사용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E. iTunes는 꺼버립니다.

3. 이제 탈옥을 할 시간입니다.
A. http://greenpois0n.com 에서 GreenPois0n Absinthe v0.3 for Windows 를 받아서 압축을 풀어놓습니다.
B. 아이패드를 컴퓨터와 연결하고(사실 지금까지 뺀적이 없지요)
C. 컴퓨터에서 absinthe를 실행합니다.(iTunes가 켜져있다면 자동으로 꺼집니다)


D. Jailbreak를 누르고, 하단의 게이지가 완전히 찰때까지 기다립니다.
중간에 아이패드가 사용가능한것처럼 보여도 기다립니다. 기다립니다.
E. 탈옥이 완료되고 아이패드의 화면에(보통 2째장에 있어요) Absinthe 앱이 생겼습니다. 터치.
F. 알아서 돌아가더니만 재부팅... 그리고 다시 보면 반가운 Cydia가 있습니다! 만 눌러보면 역시나 재부팅한번 됩니다. 정상입니다.
G. 시디아를 다시 눌러서 잘 되는지 보고, 필요한 소스 추가&트윅 설치를 일단 합니다. 이제 진짜로 탈옥은 끝입니다. +_+

4. 데이터를 다 살리기 위해서 복원을 합니다.
A. iTunes에서 복원을 합니다. 별거없습니다.

B. 복원이 완료되고 아이패드가 다시 사용가능해집니다...만 앱이 다 날라갔습니다?!?!?!?!?!?!
정상입니다.
컴퓨터와 연결해둔 상태 그대로 가만히 두면, 알아서 복원됩니다. 네.
C. 끝!! 이제 예전처럼 쓰면 됩니다. + iMessage, iCloud등의 설정은 해주어야죠. :)

* iOS 4.x이하와의 다른점은 앱 복원&동기화 시에 패드/폰을 전혀사용할 수 없었는데(동기화중으로 표시) iOS 5.0으로 올라오면서 WiFi아이콘 옆에 동기화 아이콘이 생기고, 패드/폰을 이용가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백업과 복원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렇지, 실제로는 별것도 없습니다. 네.
(iOS의 강력한 백업&복원기능이 있어서 참 쉽습니다.)


iOS5 이상에서만 돌아가는 iBooks2를 즐기러 이만 가봐야겠습니다.

후..

죽을뻔 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켰는데, 하드가 "덕 덕 덕 덕 ..." 하는 소리를 내면서
멈추는 겁니다.

제 컴퓨터에는 200기가짜리 하나와 80기가짜리 하나가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순간 '아.. 80기가 짜리에 뭐 들어있지? 어쩌나.. 그냥 하나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도 80기가 짜리는 거의 쓸데없는 것들만 들어있다시피 해서, 별 생각없이 컴퓨터를 껐다 켰습니다.

그리고도 여전한 "덕 덕 덕 덕" 하는 소리.... 으으으.
뭔가 이상합니다...
케이스를 열고 200기가 짜리의 전원을 뽑았습니다.
소리는 안나는데 (당연히) 부팅이 안됩니다.
"이상하다....."
이번엔 200기가짜리를 연결해놓고 80기가짜리를 뽑았습니다.
"덕 덕 덕 덕" 거리면서 부팅도 안됩니다.
아예 "NTLDR is not found" 가 나와버립니다.... 후.


속으로 절규하면서 하드를 떼어들고 보증스티커에 붙어있는 A/S처에 연락을 해봤습니다.
상담원이 그러더군요. 하드웨어 문제 같다고.
가져오면 1:1로 교환할 수 있지만, 데이터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데이터 복원 서비스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너무 가볍게 200기가 짜리니까, "50만원" 쯤 든다네요.


........ 후.
담배도 안피는 지라, 일단 하드는 떼어놓은 그 상태로 놔두고
점심을 시켜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200기가짜리만 붙여봤는데 소리도 안나고 동작도 그럭저럭 돌아갑니다.
정말 다행이죠.. 후.

며칠전부터 "백업해야지...해야지..." 하고는 있었는데,
이런일이 터질줄은 정말 몰랐네요. 에고고.
CD라이터가 좀 이상한건지 8배속 이외의 속도로 CD를 구우면 에러가 나네요. ㅠㅠ
덕분에 10장정도 버리고..
8배속으로 열심히 굽는 중입니다. 후.

8배속이 1장에 9분정도. 게다가 네로에 있는 데이터 검증기능으로 검사중이어서 시간은 2배!!
하드가 총 200기가니까...

후. 엄두가 안납니다. ㅠㅠ
버릴건 버리고, 챙길건 챙겨둬야겠어요 ㅠㅠ

자주자주 백업하는 습관을 들입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