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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단상2005. 12. 7. 16:11
눈이 온다.

지난 토요일에 왔던 것 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많이 온다.



창 밖으로 눈을 보면서 앉아있으니
약간은 센티멘털해지는 걸 느낀다.



나와 같은 날 입대한 성민이 동생 민웅이는
저 눈을 보면서 "작업이 많아져서 지겹다" 고 하겠지.

그리고 운전을 해야하는 현선양은
저 눈을 보면서 "길이 미끄러워져서 싫다" 고 하겠지.

어머니는 아버지 운전걱정을 하실 것이고
아버지는 일 때문에 걱정을 하시겠지.


정말..
어릴땐 아무 생각이 없었나보다.

마냥 신나게 놀기만 하면 되었으니까..


솔직히 지금도..
마냥 신나게 놀고만 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걱정할 거란 생각이 든다는건..

그래도 조금은 생각이 자랐나보다.

좀더... 좀더...
주위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그런 사람으로 그런 어른으로 자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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