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군의 홈페이지~♡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100만원을 모아보자는 원대한 계획과는 다르게, 정초부터 지름신이 강림하사 좀전에 이어폰을 질러버렸습니다. :)

카드명세서를 댓가로 지름신께서 하사한 이어폰은 '가난한 자의 TripleFi' 라고 불리는 170vi 입니다.
풀네임은 Ultimate Ears MetroFi 170vi Noise-Isolating Earphones (로지텍UE MetroFi 170vi)입니다.



1. 발단
오늘 하릴없이 이사이트 저사이트를 해메던중 한 해외사이트에서 문득 눈에 들어온 170vi.
가격은 무려 21불 입니다. 오오!(배송료 5불 별도)

출처 : 다음 가격비교

출처 : 다음 가격비교

국내 가격은 4만원~7만원대이지만 4만원으로 올라온 쇼핑몰에서는 품절이 된지 오래이고(게다가 가격은 5만원으로 변경), 6만원에 올라온 이어폰 전문 쇼핑몰에서도 전부 품절입니다.

뭐가 이리 싼지 감탄을 하면서, '그런데 싼게 비지떡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역시 이럴때는 리뷰 검색이 진리입니다.

니오님 블로그
Klarheit님 블로그
로지텍 170vi 공식 홈페이지
사운드캣 170vi 소개 페이지

흐흐흐
제품 괜찮게 나왔답니다.
그당시 정가인 7~8만원짜리 치고는 괜찮다고 합니다.
물론 20만원~50만원짜리 이어폰에 비하면 당연히 손색이 있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훌륭하답니다.

그런데, 7만원이라는 가격에도 대충 훌륭한 이어폰이 무려 21불!!!!!!
이건 사야됩니다. +_+


2. 시련(배송대행이 뭔지도 모르는데요... ;;)
그런데... 이 해외쇼핑몰은 미국 국내배송만 하고 있습니다... 흑.
결국 생전 처음으로 "배송대행"이라는 것에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다시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뽐뿌 해외포럼이 정리가 참 잘되어 있더라고요.
기본적인 정보(미국 국내 Tax관련, 배송대행업체 선정, 구매 관련, 관세 등)를 포함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헤헤

일단 써보고 괜찮으면 아내과 친구들에게도 나누어줄 요량으로 4개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여분으로 한개 더 사볼까 했는데, 관세가 붙을 것이라는 고마운 분들의 충고를 받고 하나는 뺐습니다. :)

제가 막귀라서 지금쓰고 있는 이어폰과 소리차이를 얼마나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도착하면 제품에 대한 리뷰(라기 보단 감상에 가깝겠습니다만..)도 한번 포스팅 해봐야겠습니다.


3. 이용한 사이트
제가 주문한 쇼핑몰은 조마딜(www.jomadeals.com)이라는 사이트입니다.
하루에 단 세가지 품목, '주목할만한 품목', '패션품목', '사치품목'을 파격적인 가격에 파는 일종의 원데이몰 입니다.

오늘 아침 일찍 1900불짜리 금장 시계를 보면서 '우와... 사치품이다....' 하고 넋놓고 있었는데, 잠시 일하다가 다시 켜니 어느새 이어폰으로 제품이 바뀌어있더군요. (그리곤... 앗 하는 사이에 103불 결제되었다는 문자메시지가......훗...ㅡㅜ)

조마딜은 US영토밖으로는 배송을 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내에서 물건을 받아서 한국에 있는 저에게 보내줄 '배송대행'이 필요합니다.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가 뉴욕엘프(www.nyelf.com, 구 한미CJ)라는 곳이 뉴욕(NY)과 뉴저지(NJ)주소를 둘다 가지고 있다기에 이곳으로 결정!
(조마딜이 NY이 본사라서 혹시 세금이나 배송료가 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NJ는 워낙에 州세금 관련해서 싸거나 없는걸로 유명해서 정했습니다.)


4. 주문방법
실제 주문은 별거 없습니다.
1. 쇼핑몰과 배송대행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한다.
2. 쇼핑몰에서 원하는 품목에서 수량을 입력하고 주문버튼을 누른다.
3. 배송받을 주소를 잘 입력하고 결제버튼을 누른다. 
4. 완료~! 인것 같지만 이후에는 배송대행사이트에서의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_-
5. 배송대행사이트에 '쇼핑몰의 주문정보'를 게시판에 남겨서, 물건이 도착하면 알림을 받도록 설정한다.
6. 실제로 물건이 도착했다고 연락이 오면 배송비를 입금하고 기다린다. *^^*

중간중간을 좀더 세밀하게 설명하면...
1. 쇼핑몰과 배송대행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한다.
2. 쇼핑몰에서 원하는 품목에서 수량을 입력하고 주문버튼을 누른다.
3. 배송받을 주소를 잘 입력하고 결제버튼을 누른다. 
 3-1. 실제 입력란은 'billing addr(주문자 주소)', 'shipping addr(받는사람 주소)' 두개가 있습니다.
이용하려는 배송대행업체의 주소를 동일하게 넣어줍니다.
저는 뉴욕엘프의 NY주소를 넣었을때 TAX가 붙길래 NJ주소를 넣고 TAX주소가 0으로 만들었습니다.

NY로 설정하면 TAX가 붙고

NJ로 설정하면 TAX가 안붙어요


 3-2. 결제는 paypal과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데, paypal은 자체적으로 shipping addr를 가지고 있어서 직접 신용카드정보를 넣었습니다. 뭐,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른 쇼핑몰에선 다를수도 있어요.)
4. 요런 메세지가 나온다면 완료~! 인것 같지만 이후에는 배송대행사이트에서의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_-
5. 배송대행사이트에 '쇼핑몰의 주문정보'를 게시판에 남겨서, 물건이 도착하면 알림을 받도록 설정한다.
6. 실제로 물건이 도착했다고 연락이 오면 배송비를 입금하고 기다린다. *^^*


5. 그리고...
남은건 휴대전화 SMS로 날아온 카드영수증과, 주문완료 영수증뿐....
물건 도착하면 또 포스팅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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